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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재활용 할 수 없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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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 system POSCO
    ESS system

    1. 전 세계적 친환경 사업 추진

    COVID-19가 유행하기 전 우리나라의 최대 이슈는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의 절감이었다. 과거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황사로 인해 세상이 노란 안개가 끼었을 때에도 마스크 한 장 안 쓰고 학교를 다녔었던 기억이 있다. 과거에도 미세먼지는 존재했을 것이다. 단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이 발달하고 산업이 고도화되며 환경오염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 때쯤 미세먼지라는 것을 발견했을 것이고, 미세먼지가 인체에 얼마나 유해했는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을 것이다. 미세먼지 발생 요인으로는 공장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꼽히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기서 모두가 알고 있듯이 자동차 중에서도 경유차가 미세먼지를 다른 종류의 연료에 비해 많이 배출한다고 알려져 왔다. 경유차가 한때는 친환경차로 배정되어 공영주차장 할인도 받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갑자기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리게 되었다. 이로 인해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차의 연료를 미세먼지 배출이 없다는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건 전기차는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는 것인지 의문이 들긴 하다.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아직도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배터리의 폐기량이 생각보다 엄청날 것이다. 배터리는 위험한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일반적인 방식으로 폐기 시 폭발 등 위험요소가 남기도하고, 폐기 시 발생되는 환경오염도 생각해야 한다.

    2. 2차 전지 사업의 급성장

    2차 전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그로 인해 광물 제련 업종 및 2차 전지 물류자동화 업종 등 예상치 못하게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셀을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실제 주가만 보아도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첫 상장 시 공모가가 주당 30만 원에서 한때 주당 60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했었다. 현재 증시 시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한때 하락하다가 주당 50만 원을 향해 상승 중이다. 이렇듯 2차 전지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모두가 전망하고 있다. 2차 전지는 자동차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전기로 움직이는 오토바이, 로봇, 자전거 등 적용 가능 범위가 무궁무진하기에 자동차 시장만 바라보고 진입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 현재의 2차 전지 시장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환경을 생각한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선순환을 고려하고 있다.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를 활용하여 에너지 탱크(ESS : Energy Storage System)를 구축하여 사용하거나, 다시 새로운 배터리로 생산하기 위해 원료 및 소재를 분리하는 기술에 대해 활발히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현재 한국환경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전기차로 인한 폐배터리 물량은 2023년 2,355개에서 급속도로 증가하여 2029년 78,981개로 33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더 이상 광물 자원의 소비가 줄어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3. 친환경을 위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 세계 각국의 정부가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소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0월 4일 호주 시드니공과대에서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의 일반화가 2040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활용이 일반화가 되면 배터리에 사용하는 천연금속의 수요는 광물에 따라 25% ~ 55%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발트와 니켈의 경우 회수율이 높아 상업성이 높다는 게 의견이다. 국내에서는 폐배터리 업체로 성일하이텍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광물의 회수율은 니켈 95%, 코발트 96% 수준으로 투입된 광물의 90% 이상을 다시 회수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력을 확보하였다. 문제는 리튬의 경우 회수율이 이론과는 달리 높지 않아 이 부분은 기업들 입장에서 많은 연구가 논의되고 있다.

    폐배터리의 재활용에는 막대한 비용과 투자가 필요한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래의 자손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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