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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의 진화, 산업의 이동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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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hone3GS

    1. 시대를 바꾼 휴대전화

    2010년 이전, 스마트폰이라는 명칭이 없을 시기가 있었다. 그 시기만 하더라도 삼성 애니콜이라는 브랜드는 LG CYON과 함께 국내 휴대전화 시장을 독점하였고, 외국 브랜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이끈 노키아조차도 국내에서는 사용자를 찾기 힘들었다. 이 시기에 휴대전화의 기능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통화, 문자메시지, 아주 심플한 게임 정도에 그쳤다. 카메라 기능도 있었지만 화질이 좋지 못했기에 추억사진이나 출력용으로는 이용하지 못하고, 배경화면 저장 정도에 그쳐 있었다. 휴대전화는 단순히 타인과 연락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일 뿐 재미(Fun)의 요소를 부여하고 있지는 못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휴대전화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경제를 뒤흔드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2009년 11월 국내 iPhone 3GS 정식 출시

    2. 스마트폰의 등장과 혁신

    Apple iPhone의 국내 출시는 그 당시 새로운 혁신이라는 대변화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기존에 휴대하고 있던 휴대전화에서는 없었던 압도적인 자유도가 우선 최고의 흥미거리였다. 휴대전화에는 연락처 분류 기능을 제외하고는 큰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문자메시지는 100~300개 이상은 저장할 수 없었고, 연락처도 메모리 부족으로 일정 수량 이상 저장이 불가했다. 이런 불편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소비자에게 iPhone은 당연하지 않다고 말하는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다. 당시에 제공되지 않았던 저장용량에 대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었고,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여 다른 사용자와 똑같은 휴대전화가 아닌 내가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나만의 개성적인 휴대전화로 만들었다. 이러한 결과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서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오게 되었다. 단순하게 모두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었던 제조사 메시지 기능을 이용했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움직이거나 귀여운 다양한 이모티콘, 사진 공유, 위치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이 다양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기 시작하면서, 대다수의 사용자가 제조사 메시지 기능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찾아 이동하기 시작했다. 다수의 IT 기업들도 이러한 이용자들의 대규모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섰고, 그로 인해 기존 PC용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은 하락기에 접어들게 되었다. iPhone의 등장 이후 국내 삼성이나 LG 등 다양한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 OS를 채용하며 스마트폰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되는 대화면의 디스플레이는 곧 사용자들의 인터넷 검색을 원활하게 해 주었고, 인터넷은 한 단계 진화하여 모바일 웹, 반응형 웹을 만들어 냈다. 인터넷의 진화는 모든 것을 연결시켜 주었고,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다. 데이터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스마트홈 IoT 기기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했고, 기존 PC 또는 콘솔 시장 중심의 게임산업이 급속도로 모바일 시장에 확산되며 성장했다. 스마트폰 성능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PC와 맞먹는 두뇌를 갖게 됨에 따라 그래픽의 향상, 이미지 품질 향상 등으로 메모리 시장이 커지게 되었다. 메모리 시장이 커지다 보니 부족해진 저장공간으로 오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하였고, 클라우드는 저장소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개념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되었다.

    3. 모바일로 이뤄낸 경제이동

    3차 산업혁명을 이뤄낸 도구는 컴퓨터와 인터넷이라고 한다면, 4차 산업혁명을 이뤄낸 도구는 스마트폰 즉 모바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바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였고, 미래 기술이라고 생각했던 IoT 기술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하나의 도구가 탄생하였고, 경계 없는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이룩하게 하였다. 스타트업계는 모바일을 통해 고객의 다양화가 가능해졌고, 산업의 경계를 허물기 시작했다. COVID-19가 창궐할때는 전국, 전세계 감염률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원격진료를 가능하게 해 주었다. 모바일은 시장에 갈 시간을 줄여주었으며, 가장 빠른 길을 안내받아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을 제공해주었다. 과거에는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휴식마저도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고 있다. 스마트폰은 경제 및 사회활동 인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도구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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