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자가 소유 욕구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 사람들은 무엇이든 소유에 대한 욕망이 강하다. 자동차만 해도 지하철, 버스, 철도 등 인프라가 잘 형성된 국내에서 자동차는 가끔 렌트하여 이용해도 충분할 수 있다. 예외로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외부 이동에 어려움이 많으니 자동차를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장기 또는 단기 렌트, 리스, 시간 단위 이용이 가능한 공유차량이 그것이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이용하는 비용을 장기적으로 합산한다면 구매비용보다 더 비쌀 수도 있고, 저렴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장기할부 또는 대출을 받아 자동차를 자가 소유로 구입한다. 주택도 그러하다. 전세, 월세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가 소유의 주택에 대한 욕구는 모든 국민이 갖고 있을 것이다. 자동차와 같이 부동산을 제외한 것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가가 이루어져 이용 후 판매할 때는 구매 가격보다는 저렴해진다. 하지만 부동산은 하락기와 상승기를 거쳐 장기적으로 상승 가격을 형성해 왔기에 사람들은 소유를 하고 싶어 한다.
2. 부동산의 하락기
그동안 상승해오던 부동산 가격이 현재 하락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두 아이와 행복한 가정을 안정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집은 필수 요건이다. 다주택 소유자와 같이 부동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임대주택 사업자 등은 수익 실현을 위해 상승기에 매도하고 하락기에 매수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주택을 늘려가고 줄여갈 것이다. 하지만 다주택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부동산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어려운 현실이다. 부동산 호황기에는 부동산 경매에 대한 출판도서가 호황을 이루었다. 그만큼 적은 자본으로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도 경매를 통해 부동산 투자를 해볼까 하는 고민은 해보았지만, 부동산 하락기에 접어들며 다수의 유찰로 감정가보다 낮아진 입찰가 등으로 손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진 현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부동산을 통해 이익을 실현하고 있을지 모른다. 급매로 수억이 하락한 부동산을 매수하여 몇 년 뒤에 그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다시 생각해보면 돈이 돈을 부른다고, 이렇게 어려운 현실에도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버티기에 나서고 있다.
- 일주일 새 3억 뛰던 매물이… 2년 전으로 회귀
- XX지역 40평대 19억 경매 나왔는데…. “안 사요”
- 지금이 경매 투자 적기… 10억원 내린 매물도 등장…
- 하락기에 좋은 경매… 1,000만원으로 내 집 마련…
다양한 부동산 뉴스들을 볼 수 있다. 본인도 최근 살고 있는 동네 아파트 내 가장 대형 평수인 40평대 5층 매물이 경매로 나온 사실을 확인했었다. 해당 물건도 1회 유찰이 발생하여 30평대 매물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었다. 대략 3년 전 가격으로 복귀한 가격에 입찰에 대한 고민을 하였으나 높은 대출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입찰에 대한 생각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듯 어떻게 보면 부동산 경제가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체감상 맞는 말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경제상황 속에서도 소폭이라도 상승 또는 보합을 이루는 지역이 있을 것이며, 신축건물일수록 상승폭 또는 하락폭이 크다고 한다.
3. 다시 찾아올 상승기
하락기가 있으면 다시 상승기는 올 것이다. 하락폭이 그동안의 상승폭을 상회하는 하락이 있지 않다면 장기 보유하면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1가구 1주택 보유자의 경우 주택 가격이 상승할 때는 당연히 기분이 좋을 것이고, 하락할 때는 걱정이 앞설 것이다. 가지고 있는 전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하나뿐인 주택을 팔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정말 정확한 예언가가 암시를 주어 가장 높은 가격에 주택을 매도하고 전세 또는 월세로 전환한 후, 가장 낮은 가격이 형성된 시점에 다시 매수하여 자가주택을 매수한다. 이러한 경이로운 경지에 오르지 않는 이상은 하나뿐인 보유 주택을 매도하여 전세나 월세로 전환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다. 자칫 잘못하여 지금과 같이 팔지도 사지도 못하는 상황에 마주할 위험에 놓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가주택을 보유한 가정이라면 주택 가격의 상승 또는 하락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